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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지속가능한 미래 약속…주주친화정책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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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1 21:53:48   폰트크기 변경      
신년 인사 겸한 주주서한 잇달아 발송…임시 주주총회 지지 호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월 2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서한을 잇달아 발송했다. 최 회장은 세 차례 보낸 주주서한에서 “누가 진정으로 고려아연을 지속가능하고 투명하며 주주 중심의 미래로 이끌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경영성과와 미래 비전, 주주친화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먼저 지난 10년간의 경영 실적을 강조했다. 99분기 연속 흑자와 2023년 69%의 주주환원율 달성, ESG학회 ESG대상 선정 등 구체적 성과를 제시하며 현 경영진의 검증된 경영능력을 부각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EV(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 자원 순환 사업을 3대 축으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 비전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에너지 비용 상승, 강화되는 규제, 탈탄소화 전환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임시주총에선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회 최대 인원 19명 제한 △사외이사 후보 7인 추가 선임 △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발행주식 10:1 액면분할 △분기배당 지급 전환 등 안건이 추진된다.

이어 MBK파트너스와 영풍에 대해서는 “공개매수를 시도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어떠한 미래 비전이나 사업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풍의 환경안전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영풍이 2월 말부터 58일간 조업정지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과연 고려아연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고려아연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용해 영풍의 손실을 줄이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고려아연 경영진에게 주주 이익에 반하면서 경영진만의 이득을 보겠다는 시나리오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주주들의 신뢰를 저버린다면 스스로 경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는 무한책임 전문경영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주총은 고려아연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짓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MBKㆍ영풍 연합은 40.97%의 지분을, 최윤범 회장 측은 우호세력을 포함해 약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된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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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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