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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마지막 공구, 다음달 착공... 2028년 GTX-A 전 구간 개통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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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2 15:56:49   폰트크기 변경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오는 2028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이 현실화됐다. 개통 전제조건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마지막 ‘퍼즐’ 건축ㆍ시스템 2공구 건설공사가 오는 2월 착공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ㆍ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회의를 열었다.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최종 평가에서 ‘적격’ 판정했다.

오는 2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ㆍ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이 사업 토목공구는 지난 2021년 착공해 현재 공정률 26%, 굴착공사를 진행 중이다. 건축ㆍ시스템 2공구 사업도 토목과 연계해 동시 진행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철도ㆍ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가 탄생할 예정이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ㆍC,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이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는 편리하고 체계적인 철도 시스템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설계심의는 2028년, GTX-A 전 구간 개통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제 건축ㆍ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분할해 시행되는데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예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는 그동안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원에서 672억원 늘린 3600억원으로 조정 발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월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공사 목표 상 2028년 10월 GTX-A 전 구간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체 준공 시점과 환승이 가능한 시설을 모두 구축하는 시점은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한국판 라데팡스’라 불리는 생활ㆍ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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