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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엔지니어링 시장 분야별 발주…도로↓ 수자원ㆍ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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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0 14:24:3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지난해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에서 도로사업 발주가 감소한 반면 수자원ㆍ철도사업 발주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의 ‘2024 건설엔지니어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이 수주한 도로사업은 6210건, 수주액은 8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974건, 8897억원)에 비해 건수는 11%, 수주액은 7%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도로사업 발주 가뭄을 증명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일부 도로 전문 엔지니어링사가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

반면 지난해 철도사업 수주는 198건, 2262억원으로 전년(164건, 1358억원) 대비 건수는 21%, 수주액은 67% 급증했다. 특히 철도 건설사업관리 수주액(1376억원)이 전년(974억원) 대비 41% 증가해 철도분야 수주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또 수자원사업 수주는 2616건, 7856억원으로 전년(2731건, 5046억원)에 비해 건수는 4% 줄었지만 수주액은 56% 증가했다. 실제 대형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은 지난해 수자원사업 발주 증가로 전년보다 성장한 수주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중소와 중대형 엔지니어링사의 수주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토목분야 건설엔지니어링사 가운데 수주 실적 상위 1∼100위 업체들은 지난해 4416건, 3조4185억원을 수주해 전년(4296건, 3조313억원)에 비해 건수는 3%, 수주액은 13% 늘었다.

반면 101위∼200위 업체들은 지난해 2199건, 2491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2883건, 2287억원)보다 건수는 줄고 수주액은 9% 늘어난 것으로, 1∼100위 업체들의 수주액 증가세가 하위 업체들보다 가팔랐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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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안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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