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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질적 생산’ 무장 메이드인 차이나 韓 공습] ① 샤오미의 공습…‘샤오미14T’ 하이퍼OS AI폰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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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5 15:26:43   폰트크기 변경      

샤오미 14T 스마트폰은  6.67인치 AMOLED 크리스탈레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진:샤오미코리아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샤오미의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인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사진:샤오미코리아
2025년 1월 출시를 알린 샤오미 제품들의 핵심에는 샤오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하이퍼OS(HyperOS)’가 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하이퍼OS는 인간x자동차x집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된 사용자 중심의 운영체제”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샤오미코리아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샤오미코리아
샤오미는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작년 3분기까지 17분기 연속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에 선보이는 첫 스마트폰은 샤오미 14T와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다. 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프리미엄 라인이다. 심화영기자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중국 종합가전기업 샤오미가 아이폰을 제외하고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려온 한국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샤오미는 스마트밴드와 보조배터리를 넘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샤오미 14T’와 보급형 스마트폰인 ‘레드미노트 14프로 5G’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오는 15일부터 동시 출시한다. 단 중국향 제품은 차별화돼 출시된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 한국 총판을 운영한 지 9년 만에 한국법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조니 우 사장은 “샤오미는 2011년 1월 첫 스마트폰을 내놨고, 지난해 글로벌 ‘톱3’ 스마트폰 기업에 올랐다”면서 “샤오미의 공식 개입 없이 자발적으로 운영돼 온 51만명이 이용하는 한국 샤오미 카페를 보며 한국시장에 정착하기로 결심했고, 놀라운 가격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은 “최신 라이카 렌즈가 장착된 샤오미 14T는 야간촬영에서도 뛰어난 빛 포착 성능을 갖췄다”면서 “구글과 제휴해 구글 서클투서치와 통역 등 AI기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샤오미 14T는 유럽시장에서 649유로(약 97만원)에 팔리는데 한국시장에선 59만9800원(저장공간 256GB)에 선보인다. 레드미 노트 14프로 5G는 39만9300원(저장공간 256GB)이다. 스마트폰은 2년 무상보증과 1회 무료 액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샤오미는 현재 첫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조니 우 사장은 “샤오미 매출의 절반은 글로벌시장에서 발생하고 있고, 신제품을 출시할 때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킬 계획도 있다”면서 “다만 스마트폰에 국한하기보다는 다양한 샤오미 제품 간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이퍼OS 경험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의 자체 운영체제인 ‘하이퍼OS’는 샤오미 14시리즈를 통해 데뷔했다. 하이퍼OS는 단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아니다. 가전제품을 포함한 스마트홈 기기는 물론 전기자동차 등 200여 종류에 달하는 자사 전자 제품 생태계를 통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날 샤오미는 민감한 ‘보안’ 부분을 강조했다. 샤오미의 하이퍼OS는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3중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이외에도 TV와 로봇청소기, 워치와 밴드, 무선이어폰(2월 초부터 구매 가능, 2만4800원)까지 전방위로 한국시장에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단 샤오미는 자사 전기차(EV)의 국내 출시에 대해선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유통채널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 최대 이커머스인 쿠팡과 네이버스토어다. 웨어러블기기인 밴드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는 지난 2011년 첫 스마트폰을 내놓고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한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은 출하량 기준 18.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18%로 2위였다. 샤오미는 13.6%로 그 뒤를 이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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