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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투데이 제공. |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코스피가 장중 3%대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폭탄이라는 악재를 반영한 모습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무려 70.67포인트(p·2.81%) 하락한 2446.70에 집계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 내린 2468.74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한 관세전쟁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일(미 동부 표준시) 트럼프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부과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의 과정, 금일 ISM 제조업지수·금주 고용보고서 등 금리에 영향을 미칠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오후 2시7분 전 거래일보다 26.33p(-3.62%) 떨어진 701.96을 기록하고 있다. 전장보다 3.7p(-0.52%) 떨어진 724.96에 장을 시작한 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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