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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본업 강화 통했다…작년 4분기 역대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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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1 17:18:04   폰트크기 변경      
장기렌탈 영업익 118% 급증…사업구조 개편 과정서 연간 이익은 6.7%↓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사진: 롯데렌탈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롯데렌탈이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난 4분기엔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8028억원, 영업이익 284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0.9% 감소한 102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7313억원, 영업이익은 34.7% 늘어난 716억원으로 역대 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본업인 렌탈 사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오토 장기렌탈 부문은 4분기 매출 4027억원(전년 동기 대비 +7.9%), 영업이익 273억원(+118.1%)을 기록했다. B2C 월평균 리텐션율(고객유지율)도 36.5%에서 54.8%로 18.3%p(포인트) 상승했다. 덕분에 연간 월평균 순증대수도 2023년 -819대에서 2024년 556대로 전환됐다.

오토 단기렌탈은 4분기 매출 705억원(-2.4%), 영업이익 43억원(+72.0%)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인바운드 외국인(한국 관광 외국인) 대여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Biz렌탈 부문은 매출 541억원(+0.2%), 영업이익 55억원(-8.3%)을 기록했다. 중고차 매각 부문은 단기 및 G Car 차량의 전략적 처분으로 매출 2040억원(+31.1%), 영업이익 345억원(+7.1%)을 달성했다.

롯데렌탈은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해 12월 B2C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3월 이후 신규 브랜드 공개와 함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에 이어 부천에도 매매센터를 준비 중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2024년은 신사업모델의 정착 기간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본원적 이익창출력을 향상했다”며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넘버원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렌탈은 2024년 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완료했으며, 연간 당기순이익의 4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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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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