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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26년 국비 확보 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진: 대구시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시는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8조 6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1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 전략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2025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2.5%)을 반영해 올해 확보한 8조 3569억 원에서 2500억 원 증액된 8조 60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해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투자사업 국비 확보 목표는 4조 1650억 원 이상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TK신공항 건설(2조 5768억 원) △달빛철도 건설(4조 5158억 원) 등 남부권 경제권 구축 사업과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6600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1997억 원) 등 미래산업 관련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3월 2차 보고회에서 추가 보완한 후, 4월 말까지 중앙부처 예산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5월부터 12월까지 주요 사업별 산학연 협력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강화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비 전략과 함께 신속집행 목표 초과 달성으로 경기 회복 지원에 관한 점검회의도 진행됐다. 대구시는 1분기 신속집행 목표를 역대 최대치인 4조 2000억 원(집행률 40%) 이상으로 설정하고,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집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 절차 간소화, 선금·기성금 지급 확대 등 집행률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대구혁신 100+1 완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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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행정부시장이 “대구혁신 100+1 완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사진: 대구시 제공 |
대구=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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