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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B737-8 예비엔진 추가도입…‘안전운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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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4 16:11:55   폰트크기 변경      
2027년까지 B737-8 20대 확보…기단 현대화 추진

티웨이항공 보잉 737-8 항공기 / 티웨이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티웨이항공이 안전운항 강화를 위해 항공기 예비엔진을 추가 도입했다. 기단 현대화에 대비한 정비 역량 강화와 함께 신속한 비정상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향후 항공기 가용성과 운항 안전성을 높여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보잉 737-8 전용엔진인 ‘LEAP-1B27’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엔진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프랑스 사프란 에어크래프트 엔진의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이 제작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총 38대의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이 중 B737-8은 2대다. 티웨이항공은 2027년말까지 B737-8을 20대로 늘리며 기존 B737-800NG 항공기를 대체해 기단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ㆍ장거리 노선 확대로 협동체와 광동체 항공기를 함께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현재 A330-300 예비엔진 1대와 B737-800NG 예비엔진 6대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737-8 항공기 예비 엔진 추가 도입을 통해 운항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안전 분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항공훈련센터를 구축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 실습실, 비상장비실, 객실 모형 등 최첨단 훈련 시설을 갖췄으며, ICAO 국제 항공 관계자의 시찰을 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토부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도 획득했다.

2022년에는 롤스로이스와 ‘A330 엔진 관리 토탈케어 서비스 협약’을 체결해 첨단 엔진 헬스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 기반의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국내 LCC 최초로 인천공항공사와 자체 정비시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1500억원을 투자해 2만평 규모의 격납고를 건립, 해외 MRO 의존도를 낮추고 정비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국적사 최초로 A330-900NEO 항공기 5대를 순차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단 현대화와 운항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 저감으로 친환경 항공사로의 도약도 준비한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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