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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새로고침 토론회’ 개최…尹 탄핵 이후 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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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3 17:29:49   폰트크기 변경      
‘정당바로세우기·바른소리 청년국회’ 개최…경제·정치 등 전문가 패널로

정당바로세우기와 바른소리 청년국회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탄핵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아래 줄 왼쪽부터 박영식 전 앵커, 김종대 전 의원, 김용남 전 의원, 신인규 정바세 대표/사진:주최 측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이 다가온 가운데, 야권의 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23일 ‘정당바로세우기(정바세)’와 ‘바른소리 청년국회’는 전날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새로고침 프로젝트-탄핵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바세’와 ‘바른소리 청년국회’가 공동주최하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관했다.

‘대한민국 새로고침 프로젝트’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각 분야의 개혁과제를 논의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방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에는 △김용남 전 의원(경제 분야) △김종대 전 의원(안보 분야) △박영식 전 앵커(언론 분야) △신인규 변호사(정치 분야) 등 4대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사전 신청을 받은 시민 약 6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약 6000여 명이 포럼을 시청했다. 


패널들은 탄핵국면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향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실질적 방향성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정치ㆍ경제ㆍ안보ㆍ언론의 4대 개혁을 중심으로 각 분야에 대한 주요 의제를 다뤘으며, 탄핵 이후 대한민국을 대개조하기 위한 개혁방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행사를 주최한 신인규 정바세 대표는 “시민들이 최대한의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도록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의 경제분야 정강정책 밑그림을 그렸던 김용남 전 의원은 향후 ‘주식시장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소액주주가 배제되는 주식시장 선진화를 위한 10가지 개혁룰을 통한 주주민주주의 실현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에서 ‘군(軍) 파벌’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안보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초제왕적 대통령의 잘못된 불법계엄을 통해 드러난 파벌군대 조직을 완전히 쇄신해야 한다”며 “안보전문성으로 이루어진 군으로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식 전 앵커는 언론 개혁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앵커는 “‘시민저널리즘’에 기초해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한 ‘줄탁동시(啐啄同時ㆍ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의 언론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치 분야 개혁안을 제시한 신인규 대표는 “탄핵을 통해 새로운 시대정신과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주권에 기반한 초혁신정당과 진영을 뛰어넘는 ‘입체정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행사를 맺었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 새로고침 프로젝트’를 통해 탄핵이라는 국가적 위기 국면에서 각 분야의 지속가능한 사회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모아 대중에 전달하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향후 개혁과제 분야를 늘려 문제해결에 방점을 둔 누적적 자료제공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이 공개한 ‘정책자료집’은 정바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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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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