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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테일 트랜스포머] 글로벌 AI 쇼핑 플랫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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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4 05:40:27   폰트크기 변경      

아마존의 생성형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 이용 화면. 고객이 특정 상품을 살펴보는 과정 중간 중간 쇼핑에 도움이 될만한 질문을 제안하고, 답변에 맞춰 상품을 추천한다. /사진: 아마존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아마존, 알리바바, 퍼플렉시티,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도 생성형 AI를 쇼핑 기능에 접목하고 있다. 모두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에 응답하고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어시스턴트를 표방한다.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다이나믹 홈’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 앱 홈 화면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 맞춰 바뀐다는 의미다. 아마존은 특정 상품을 본 후 다시 홈에 진입하면 방금 봤던 상품의 프로모션, 추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상품의 이미지도 고객 취향에 맞춘다. 똑같이 테이블을 찾더라도 기능을 중시하는 고객에게는 평범한 테이블을, 감성적인 성향이 강한 고객에게는 꽃으로 장식된 상품 이미지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도 다이나믹 홈을 구성하고 있다. 상품 검색창에 고객이 관심을 보일만한 키워드를 반영해 계속 제안하는 구조다. 검색 결과도 최근 살펴본 상품 중심으로 추천한다. 과거에 여러 차례 검색했지만, 일정 기간 이상 구매하지 않으면 살 의사가 적다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도 기능, 디자인, 가격 등 고객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에 맞춰 강조해 노출한다.

이에 더해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생성형 AI 기반의 어시스턴트 ‘루퍼스’를 도입했다. 다이나믹 홈으로 진입한 고객이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 루퍼스가 적절한 제안을 하거나 리뷰를 요약해준다. ‘아기(Baby)’를 검색한 고객에게 아기 개월 수, 필요한 상품 종류를 물어보는 식이다. 루퍼스 론칭 이후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등 4분기 행사에서 해당 서비스로 구매한 비율이 19% 정도 차지했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샵 위드 프로’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질문하면 답변을 하고 상품을 추천한다. 구매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한다. 애플 페이 등 일부 결제 수단도 지원한다.

오픈 AI의 오퍼레이터도 퍼플렉시티처럼 쇼핑 검색ㆍ추천 기능을 더한 생성형 AI 기반 검색을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특정 지역의 캠핑장을 찾아달라고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결과를 제공하고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구매와 예약 기능 등은 쇼핑, 여행 등 플랫폼과 협력해 구현한다. 한국에서도 야놀자 등과 손을 잡고 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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