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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ㆍSK온이 인터배터리서 선보일 혁신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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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3 16:25:57   폰트크기 변경      
K-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액침냉각 기술로 진화

삼성SDI가 오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혁신 배터리 기술 및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사진: 삼성SDI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삼성SDI와 SK온이 오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혁신 배터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인터배터리에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세대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전격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46파이 배터리는 4680ㆍ4695ㆍ46100ㆍ46120 등 4종이다. 지름은 46㎜로 동일하고 높이는 각각 80㎜, 95㎜, 100㎜, 120㎜로 다양화했다. 이는 기존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와 출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현대차ㆍ기아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양사는 지난달 24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ㆍ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DAL-e)와 모베드(MobED) 로봇이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서비스 로봇인 달이는 환영 인사와 함께 삼성SDI의 배터리를 소개하고,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 ‘로이(ROii)’도 전시된다.

아울러 삼성SDI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UPS(무정전전원장치)용 신규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랙당 출력을 40% 이상 높여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수명도 길어 운영비 절감 효과가 크다. 신재생 전력망을 지원하는 주력 ESS 제품인 ‘SBB(삼성배터리박스) 1.5’와 하이니켈 NCA, 고전압 미드니켈, LFP(리튬인산철) 등 다양한 배터리 제품군도 함께 선보인다.

SK온은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기차용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기술을 SK엔무브와 공동으로 공개한다. 액침냉각은 절연성 냉각 플루이드를 배터리 팩 내부에 순환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시스템으로, 공랭식, 수랭식 등 간접 냉각 방식보다 온도 상승을 더욱 효율적으로 억제한다.


액침냉각, 차세대 무선 BMS 모형./사진: SK온 제공

특히 SK온은 자체 개발한 ‘무선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액침냉각 기술에 접목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기존 BMS는 금속 케이블과 커넥터를 사용해 배터리팩 구조가 복잡해지고 냉각 플루이드의 흐름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SK온은 배터리 셀 탭에 무선 칩을 직접 부착하고, 해당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의 안테나가 BMS에 전송하는 구조를 고안했다.

무선 BMS가 적용된 액침냉각 모듈은 내부에 별도 케이블이 없어 냉각 플루이드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고, 단순한 구조와 우수한 물리적 안전성을 갖추고 있어 플루이드의 누출 위험이 줄어들고 방수 성능도 향상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배터리 여권’ 보급 및 활성화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안전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향후 액침냉각 및 무선BMS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SK온은 해당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의 전동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배터리 2025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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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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