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내려가고 일본·대만 증시도 떨어져
간밤 美 증시 급락 영향… 트럼프 “과도기 있다”
![]() |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2.79p(1.28%) 하락한 2537.60, 코스닥은 전날 대비 4.32p(0.60%) 하락한 721.50로 장을 마쳤다./ 안윤수 기자 ays77@ |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동반 하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 떨어진 2537.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3636억원과 236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49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 0.6% 내려간 721.50를 기록했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이날 동시에 하강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0.64% 떨어졌다. 대만 자취안 지수(-1.73%)와 호주 S&P/ASX 200 지수(-0.91%)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동반 하락세는 지난 10일(미 동부 표준시)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나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 급락한 1만7468.33에 마감했다. 지난 2022년 9월13일(-5.16%) 이후 2년 반만의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장보다 2.70% 떨어진 5614.56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 2.08% 내린 4만1911.71에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더라도 고강도 관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과도기(transition)가 있다”고 답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