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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에 부는 AI 바람-하] ② ‘패스트 팔로워’에서 ‘패스트 무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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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2 06:00:52   폰트크기 변경      

챗GTP를 활용해 생성한 미래 건설현장 모습. 현장에선 로봇과 드론, 무인 굴착기가 일하고 관제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가 지난해 인공지능(AI) 분야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국가 AI전략 정책 방향’을 발표함에 따라, 건설산업도 이에 맞춘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과 함께 ‘패스트 팔로워’ 전략 대신 글로벌 AI 중추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패스트 무버’로 방향성을 수정했다. 그동안 선진국의 AI 기술을 모방하거나 대응해나갔지만, 국가 AI 역량을 결집해 AI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책에는 △2030년까지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2024년 대비 15배 이상 확충 △2027년까지 민간 부문에서 총 65조원 규모의 AI 투자 확대 △2030년까지 AI 도입률 70%(산업 분야)ㆍ95%(공공 분야) 달성 △AI 안전ㆍ안보ㆍ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담겼다.

국가 AI전략에 따라 건설산업의 AI패러다임도 변화 중이다. 건설은 그동안 타 산업 대비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패스트 무버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국토교통 분야는 기존의 선도기술 추격형 연구에서 탈피해 세계 최초ㆍ최고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도로 인프라 시스템, 스마트 시티 통합 관제 시스템, 스마트 물류 최적화 등은 향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분야로 꼽힌다.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과 건설 자재 및 인력 수급 최적화를 위한 AI 예측 모델이 집중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BIM(건설정보모델링)과 AI를 결합한 지능형 건설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른 ‘디지털 트윈(DT)’은 AI와 결합해 건설 전 과정의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만큼 전통적인 건설 방식을 벗어난 프로세스로 전환이 예상된다.

정부도 건설산업의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건설 데이터 표준화와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AI 학습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건설산업 특화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적용을 통해 인력 부족, 생산성 저하, 안전사고 등 건설산업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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