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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DDX 건조 방식 결론 못 지어…이례적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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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19:21:12   폰트크기 변경      
내달 2일 방추위 전 사분위 소집해 추가 회의하기로…수의계약ㆍ경쟁입찰ㆍ공동설계 방안 논의

그래픽 : 대한경제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방위사업청이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선도함 건조 주체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사업분과위원회를 개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방식과 관련해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 설계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끝내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수의계약 필요 사유와 공동개발 방안 등을 더 검토해 깊이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내달 2일 예정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이전에 다시 사업분과위원회를 소집해 사업 추진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6척을 건조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7조8000억원에 달한다.

당초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됐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가 관행대로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화오션은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두 업체가 옥신각신하며 사업이 지연되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지난달 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양사에 이례적으로 서신을 보내 “엄중한 현 안보환경 속에서 주요 함정의 전력화 시기 지연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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