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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하이브리드]③ 팰리세이드ㆍ제네시스도 고성능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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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0 18:00:18   폰트크기 변경      
현대차, 대형ㆍ고급차에 잇단 적용

현대차그룹 2.5 터보 후륜 하이브리드 시스템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형 SUV(스포츠실용차)와 고급차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소형·중형차 위주였던 하이브리드 기술을 대형 차량으로 확장, 전동화 전환기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열고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16면>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0마력 초중반대 성능으로 제한적이었던 반면, 신규 시스템은 300마력 이상으로 대형차에 적용할 만큼 힘이 좋아졌다. 현대차는 이번 기술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3종에서 5종으로 확대했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최초 탑재된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f·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은 19%, 토크는 9% 향상된 수치다. 공인연비는 14.1㎞/ℓ로 가솔린 대비 45%나 개선됐다.

중형차용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4.3%, 토크는 3.7% 향상됐다. 제네시스 전용 후륜구동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종을 7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하고, 판매량도 2028년까지 133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도 하이브리드를 10종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희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하이브리드가 향후 기본 파워트레인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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