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한항공, UH-60 헬기 성능개량 사업 우협 선정 ‘쾌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4-23 16:55:35   폰트크기 변경      
9613억원 규모 방사청 사업…UH-60 총 36대 성능개량 수행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UH-60 헬기 창정비를 수행하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대한항공이 육군ㆍ공군의 주요 전력인 UH-60 헬기의 성능개량을 진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23일 오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9613억원으로, 대한항공은 LIG넥스원,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UH-60은 우리 육군ㆍ공군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다목적 헬기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UH-60 총 36대에 대한 조종실 디지털화와 엔진, 생존장비, 통신장비, 창정비 통합, 전력화 지원 요소 등 전 범위에 걸친 성능개량을 수행하는 것이다.

UH-60 헬기 기체 모습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UH-60을 생산해 총 130대가 넘는 기체를 전력화했다. 또한, 현재까지 창정비와 부분 성능개량 및 개조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0년 넘게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풍부한 기술 데이터 등이 이번 입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UH-60에 대한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군의 특수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국방력 강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과 기술 및 조건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을 거친 뒤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UH-60에 대한 성능개량을 마친 뒤 오는 2029년부터 우리 군에 기체를 인도할 계획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희용 기자
hyo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