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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 조영기號 출범… “연결ㆍ소통ㆍ협력 통해 K게임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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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9 16:43:35   폰트크기 변경      
게임산업協, 신임 협회장 기자간담회 개최

조영기 신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임 협회장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이계풍 기자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연결ㆍ소통ㆍ협력 등 세 가지 키워드로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조영기 신임 게임산업협회장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원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신뢰와 기대를 안고 협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설렘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진정성을 갖고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CJ인터넷(현 넷마블)에 입사해 CJ인터넷게임즈 대표, CJ E&M 게임사업 부문 대표 등 게임사 요직을 두루 거친 조 회장은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조 회장은 오는 2027년 4월까지 약 2년간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조 회장은 이날 향후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연결’을 통해 젊은 기업과 인재,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 촉진과 건전한 게임산업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다.

또한 ‘소통’을 강조하며 업계 공통 이슈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한편, 유관 단체와 이용자 등 산업 구성원과의 원활한 대화를 통해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력’ 측면에서는 정부기관과 국회, 언론, 학계, 법조계, 협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업 구조를 구축해 게임산업 관련 규제 완화와 산업 진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그간 다양한 직무와 산업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협회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막중한 역할을 믿고 맡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향후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지스타의 글로벌 행사 위상에 대한 질문에 조 회장은 “지스타가 13년째를 맞이하며 크게 성장했다”며 “국내 주요 게임사 위주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44개국에서 130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여하고 관람객도 21만 명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솔 플랫폼을 포함한 해외 개발사들의 참석을 준비 중이며, 지콘(G-CON)에도 저명인사들을 초빙해 게임 관계자와 이용자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 질병코드’에 대한 협회 대응 방안에 대해선 “질병코드는 두 가지 트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게임이 질병코드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게임산업 단체와 협업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충분한 검증 절차를 통해 논의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선 “유망 게임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를 모은 데이터베이스(DB)를 별도로 구축해 이들 기업과 협력을 원하는 메이저 게임사들과 매칭해주거나, 정부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매칭 펀드를 조성하는 식으로 국내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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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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