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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항공기 / 에어프레미아 제공 |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타이어뱅크 그룹이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타이어뱅크 그룹은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보유하던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추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지분 매각 단가는 주당 1900원이며 22% 지분 기준 1190억원이다.
소노인터와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양측 모두 옵션 실행을 유예하고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소노인터 측은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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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로고 / 타이어뱅크 제공 |
타이어뱅크 그룹은 2018년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부터 간접 투자와 직접 투자를 병행하며 항공사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항공업계의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항공 산업에 대한 신뢰와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확신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타이어뱅크 그룹은 “항공사는 한 나라의 품격을 대표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며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항공사로 도약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구하며 국제선 중심의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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