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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 사진: 엔씨소프트 제공 |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이 흥행 신작 부재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영업이익은 대규모 퇴직금 지급 등 여파로 적자를 기록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떨어졌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M 1127억원, 리니지W 531억원, 리니지2M 379억원, PC 리니지 223억원, 길드워2 193억원, PC 리니지2 190억원, 블레이드&소울 141억원 등이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2063억원, PC 게임이 833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두 플랫폼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4%, 11%씩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283억원, 아시아 561억원, 북미∙유럽 309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매출 목표를 최소 2조원으로 잡았다. 특히 아이온2 등 신작 성과에 따라 최대 2조5000억원까지 매출 성장을 내다봤다.
아이온2는 엔씨가 2008년 공개한 MMORPG(다중접속 역할 수행 게임) ‘아이온: 영원의 탑’ 후속작이다. 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는 기존 지식재산(IP)의 확장과 등 신작 출시, 외부 IP 게임 퍼블리싱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IP에 추가적인 지역 확장과 적극적인 스핀오프 게임 개발로 연간 1조4000억원∼1조5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게 목표”라며 “신규 IP 전략으로는 최소 6000억원∼1조원대의 연간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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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2025년 1분기 실적 자료. / 자료: 엔씨소프트 제공 |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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