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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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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11:01:30   폰트크기 변경      

아시아나항공, 20일 오전 9시 국제선ㆍ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 예약 동시 오픈
美 서부ㆍ동부 노선과 호놀룰루 국제선 10편, 김포-제주 국내선 60편 운영
대한항공도 마일리지 특별기 김포~제주 노선에 이어 김해~제주 노선으로 확장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통합 절차를 완료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확대한다. 내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전환이 공정거래위원회 보고를 앞둔 상황에서 기존 마일리지를 최대한 소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 예약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잔여좌석에 대해 모두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하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7월 인천-로스엔젤레스 2편, 인천-호놀룰루 2편 △8월 인천-뉴욕 2편 △9월 인천-LA 2편, 인천-호놀룰루 2편 등 총 10편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에는 인기 휴양노선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추가해 여름 휴양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선에서는 마일리지 전용기 프로모션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가 다시 진행된다. 김포-제주 노선에 6월 17일부터 6월 26일까지 10일간 매일 6편씩, 총 60편의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

마일리지 항공권은 미주 노선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 공제되며, 국내선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 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된다. 일부 해당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되어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국제선과 국내선 전용기 동시 운영으로 개인의 일정과 보유 마일리지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며, 잔여석 상황에 따라 유상 좌석도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4회 운영해 평균 92%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했으며, 국내 최초로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하는 등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항하며 적극적으로 마일리지 소진을 유도하는 중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운영하던 마일리지 특별기를 부산권으로 확장, 지난 2일과 5일 김해~제주 4편을 운영했다.


대한항공 보잉 787-10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다음달에도 마일리지 특별기를 무더기 운항한다. 다음달 1~8일엔 김포~제주 32편을, 다음달 5일과 8일 김해~제주 4편을 각각 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항공권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캐시 앤 마일즈’, 다양한 생활용품을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특별 기획전 ‘스카이패스 딜’등 프로그램을 통해 마일리지 소진을 유도하고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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