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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바일 배그 7살 ‘생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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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0 16:18:23   폰트크기 변경      

게임 풍경 현실 속에 … 사격존ㆍ장비착용존 등

배그 캐릭터 사진모델 자원ㆍ1시간 대기 손님도

회사원인 20대 오모씨(왼쪽 첫번째)는 점심시간 짬을 내 모배 7주년 팝업 행사에 들렀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평소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캐릭터가 되는게 소원이었는데 게임에서만 보던 풍경이 현실에 나와 너무 좋아요.”

20일 찾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PUBG 성수에는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의 한국 출시 7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모배러’들로 붐볐다. 모배러란 배그 모바일 이용자를 줄여 부르는 게임계 은어다.

근처 회사에 다니며 점심시간 짬을 내 동료들과 팝업에 들렀다는 20대 오모씨도 그 중 한명이다. 그는 AK47 등 총기와 방탄 철모, 방탄조끼, 길리슈트 등 게임 속 아이템을 착용해 볼 수 있는 부스에서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었다.


일일 사진모델로 자원한 그는 머리엔 이른바 ‘3뚝’이라고 불리는 3레벨 방탄 철모를 쓰고, 양손엔 수류탄을 든 채 포즈를 취했다.

배그 모바일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는 모배 명사수, 피지컬7, 포토부스 등 모든 모배러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모배 명사수 존과 피지컬7 존 앞에 참가자가 대기하고 있다. / 사진: 민경환 기자

가장 많은 모배러가 몰린 공간은 모배 명사수 존이었다. 화면 속에서만 경험했던 서바이벌 게임을 현실 속에 꺼내놓은 공간이다.

배그 모바일은 100명의 유저가 배틀로얄 전장에서 총기와 각종 전투 아이템을 활용해 각자의 전략으로 최후의 승자를 가려내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이날 차린 부스마다 미션을 주며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미션을 성공하면 오는 24일 예정된 4인조 여성밴드 QWER의 7주년 축하공연 입장티켓 응모권이 주어진다.

팝업 오픈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해 행사를 기다렸다는 ‘1호 대기자’를 만났다. 그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여러 미션이 있어 더 흥미롭다”며 “군대 이후로 사격은 처음이라 떨렸지만 미션에 성공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피지컬7’은 모바일 배그의 7번째 생일을 맞아 스톱워치로 7초의 시간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 게임이다. 참가자는 시계로부터 등을 돌려 감으로 7초를 맞춰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 배그 캐릭터와 아이템 스티커를 틴케이스에 붙여 꾸미는 ‘틴꾸존’ △모바일 배그를 실제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20일 배그 모바일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줄을 서 있다. / 사진: 크래프톤 제공

이날 모인 참가자 가운데는 배틀그라운드 기존 유저뿐 아니라 근처를 지나다 들린 일반 관람객도 많았다.

20대 김모씨는 “데이트를 하다 들렀는데 배틀그라운드를 한번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모배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24일 QWER 축하공연은 모바일 배그 인게임 이벤트와 팝업 내 현장 이벤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PUBG 성수에 마련된 배그 모바일 7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전경. / 사진: 크래프톤 제공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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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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