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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 라이프스타일!” 온가족이 즐기는 ‘플레이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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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5 14:29:21   폰트크기 변경      

아이보다 어른이 더 좋아하는 아케이드존ㆍ보드게임존
가족단위 관람객 의식해 부스 특색있게 꾸미는 기업들
학교ㆍ유치원 현장체험 신청하고 플레이엑스포 찾는 가족

서울 금천구에서 어린이집 대신 플레이엑스포에 온 30대 홍모씨와 7살 한모군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맨날맨날 여기서 놀고 싶어요!”

22일 플레이엑스포 보드게임존에서 만난 7살 한모군은 유치원에 가는 대신 엄마아빠와 게임을 해 너무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온 가족이 즐기는 게임쇼’를 목표로 한다. 국내 게임쇼 가운데 가족 단위 관람객 비율이 높다는 평이다.

이날 보드게임존과 아케이드존에는 유치원ㆍ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온 부모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서울 금천구에서 한모군을 데리고 온 엄마 홍모씨는 “예전엔 아이가 게임에 너무 빠져들까 걱정했지만 부모가 같이 즐기며 조절해줄 수 있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유치원에 보내는 대신 놀러오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자동차 레이싱, 에어하키, 추억의 오락실 게임기 등을 마련한 아케이드존은 아이보다 어른이 더 즐거워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게임을 선보이는 기업들도 플레이엑스포 가족단위 관람객 특성에 특히 신경을 썼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이번 엑스포에 7개의 게임을 선보이는데, 놀이동산 컨셉으로 부스를 차렸다. 각 게임이 가진 특징에 맞춰 7개의 놀이기구처럼 부스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폭풍의 메이드 부스 메이드들. 주문을 제대로 외치지 않으면 미션을 통과시켜주지 않는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대표적으로 ‘폭풍의 메이드’ 부스는 하녀복을 입은 여자 종업원이 주인님을 모시는 메이드카페 컨셉으로 마련됐다. 체험을 위해 카페에 들어섰다. 미션을 완수하려면 주문을 외쳐야 했는데, ‘주인님, 주인님’하던 하녀가 목소리가 작다며 세번이나 주문을 다시 외치라고 해 곤혹스러웠다.

이외에도 카드게임, 공포체험, 공던지기 게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다수 대기하고 있었다.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스위치를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존과 슈퍼마리오 굿즈샵으로 다가오는 주말 어린이 동반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반다이 남코는 게임존 뿐만 아니라 캐릭터 키링을 직접 만드는 공간을 마련했다. 직접 특수 아크릴 판에 그림을 그린 후 오븐에 구우면 키링으로 변신한다.

반다이 남코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많이 올 것을 대비해 안전에 특히 신경썼다”며 “어린이가 오븐 근처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오븐 한대당 휴대용 소화기도 한대씩 배치했다”고 했다.
아케이드존 인형뽑기 기계를 초등학생 아이들이 쪼그려 구경하고 있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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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환 기자
eruta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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