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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집중호우 대비 지반침하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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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3 16:20:1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국토안전관리원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대형 굴착공사장 61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지반탐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반탐사를 위해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준비중인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이번 탐사는 특별점검 형식으로 진행되며, 광역지자체별 점검 대상은 광주 12개소, 서울 11개소, 경기 8개소, 전남 6개소, 강원 5개소 등이다.

관리원은 올해부터 지자체들이 선정한 고위험 지역에 대한 지반탐사 주기를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강화했다. 특히 지반침하 사고 발생률이 높은 노후하수관 주변 지역에 대한 탐사는 지난해 1041.7㎞보다 70% 증가한 1780㎞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지하안전법 개정으로 신설된 지반침하 위험지역에 대한 직권 조사 권한을 활용해 고위험 인접·교차지역, 민원 다발 지역, 전문가가 평가한 침하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선제적 탐사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차도와 인도 주변의 지반침하 의심 지역을 쉽게 확인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다. 이 영상에는 일반 시민들도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지반침하 점검 요령과 신고절차 등이 담긴다.

김일환 원장은 “집중호우 시기 반복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 불안도 해소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탐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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