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DA 공법 적용 모습. /사진: 토우디엔씨 제공

박창원 토우디엔씨 대표

[대한경제=서용원 기자]토우디엔씨(대표 박창원)는 1999년 창립 이후 1군 건설사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토공 및 철근콘크리트 시공분야에서 명성을 떨쳤다. 특히 ‘자립식 흑막이 공법(PFDA)’을 개발해 건설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흙막이 공법은 지반 붕괴를 막는 지반 굴착 공사의 필수 공정이다. 작업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는 어스앙카(강연선) 공법이 두루 활용된다. 흙막이 구조물(토류판) 바깥쪽에 강연선을 설치해 흙막이 구조물이 넘어지지 않도록 강연선이 당겨주는 원리다. 하지만 강연선 설치를 위한 외부 공간이 필요한 만큼, 사유지나 지하구조물이 인접한 지역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PFDA 공법은 이러한 어스앙카 공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한 공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연선을 수직으로 설치해 흙막이 구조물을 잡아주는 원리다. 이를 통해 별도의 버팀대 없이도 안정적인 굴착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용지경계 내에서 시공할 수 있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등 협소한 공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른 공법보다 현장 부지 활용성이 높은 만큼, 시공 능률 향상에 따른 공기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PFDA 공법은 경기 광주시 고산교차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신축공사 등에 두루 활용됐다. 그 결과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창원 토우디엔씨 대표는 “PFDA 공법은 지반 조건과 상관없이 어디서든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하고 안전한 공법으로, 기술력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활용됐다”며 “PFDA 외에도 여러 우수한 공법들을 보유한 토우디엔씨는 앞으로도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용원 기자 ant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