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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한미일 3국 연합 훈련…제주 공해서 공중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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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8 17:36:41   폰트크기 변경      
해군ㆍ해병대도 호주 다국적 훈련 참여 위해 출항

공군은 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이 1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훈련 참가를 위해 대구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는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공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3국 군사 합동 훈련을 펼쳤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ㆍ미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는 이날 오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 공중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2대, 미국 공군 F-16 전투기 6대, 일본 항공자위대 F-2 2대 등이 참가했다. 미측 전력은 주한미군이 참가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및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3자 훈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은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됐던 지난 1월 훈련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다만 3국 합동 훈련에는 통상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이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전투기들로만 이뤄졌다.

한편 해군과 해병대도 호주에서 열리는 ‘2025 탈리스만 세이버(Talisman Sabre)’ 훈련 참가를 위해 이날 오후 진해 군항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검’이란 뜻을 담고 있는 탈리스만 세이버는 미국 인도ㆍ태평양사령부와 호주 합동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호주ㆍ영국ㆍ일본 등 19개국 함정 30여척, 항공기 70여대, 병력 3만여명이 참가한다.

한국군은 해군ㆍ해병대 장병 820여명을 비롯해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ㆍ14500t급)과 구축함 왕건함(DDH-Ⅱㆍ4400t급),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 고속상륙정(LSF),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9 자주포 2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2대, 다연장로켓 ‘천무’ 등으로 구성됐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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