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29억…행림건축과 컨소시엄 이뤄
연내 사업승인… 2033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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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죽동2 A-1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선진엔지니어링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선진엔지니어링)가 ‘대전죽동2 A-1BL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요로 이 공모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선진엔지니어링이 제출한 공모안이 95.21점을 받아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94.79점)를 제치고 당선작에 올랐다.
이로써 선진엔지니어링은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수급체를 이뤄 29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생활가로와 커뮤니티가로를 연결하는 보행축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보행친화적 단지 구조를 구현했다.
대지 경계부 교차로에는 아이들의 통학 동선을 고려한 ‘에듀스퀘어’를 배치해 접근성과 기능성을 높였으며, 커뮤니티가로변에는 연도형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해 지역과의 공유 가로를 활성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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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죽동2 A-1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투시도. / 사진=선진엔지니어링 제공. |
경관녹지 흐름을 따라 입체 보행 구조로 어우러지는 클러스터 배치도 눈길을 끈다.
주동은 입지에 따라 △자연경관형(단독주택지) △타워형(단지 중심) △생활가로형(남측)으로 구분해 저층부와 고층부를 조화롭게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입체적인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이 단지는 대전 유성구 죽동2지구 A-1블록 2만7867㎡에 71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추정 공사비는 2252억원이다. LH는 연내 사업승인을 받고 2030년 3월 착공해 2033년 8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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