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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전도 미리 계산… 국토안전관리원, 해체계획서 ‘셀프검토 툴’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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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4 14:53:0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건축물 해체공사의 안전성을 사전에 자동으로 계산해볼 수 있는 ‘셀프검토 툴’이 나왔다. 부실한 해체계획서로 인한 심의 반려와 현장 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이 개발해 무료 배포에 나섰다.


해체계획서 적정성 사전 검토 툴(Tool) 사용법 안내영상 갈무리. /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14일 건축물 해체계획서의 적정성을 작성자가 자체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 ‘해체계획서 적정성 사전 검토 툴(Tool)’을 배포했다.

이번 툴 개발은 여전히 낮은 해체계획서 적정률 때문이다.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관리원이 검토하는 해체계획서의 적정률은 2023년 34.1%에서 2024년 54.0%로 개선됐지만, 아직도 절반 가까이가 부실 판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관리원은 향후 노후 건축물 증가로 해체계획서 작성 수요가 더 많아질 것에 대비해 이번 툴을 마련했다.

사전 검토 툴은 관리원의 검토 과정에서 부실 판정이나 보완 요구가 특히 잦은 4개 항목에 초점을 맞췄다. △이동식 크레인 전도 안전성 △이동식 크레인 인양 능력 △줄걸이 용구 안전성 △굴착기 작업 능력 등을 미리 검토할 수 있다.

엑셀 파일 형식의 툴에 크레인 자체 중량, 인양물의 중량, 지반 상태 등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전도 안전성 검토 결과 등이 자동으로 계산되는 방식이다. 작성자는 이 결과를 참고해 계획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 해체공사 관련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체계A획서 적정성 사전 검토 툴’은 국토안전관리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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