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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尹, 소환 불응 땐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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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29 15:00:52   폰트크기 변경      

공천 개입 의혹 관련 불출석
내일 오전 10시 재소환 통보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 조사가 무산되자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고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의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에 피의자 출석을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오늘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장에게 다시 송부했다”며 “만일 이마저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통보를 받았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지난 1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내란 특검에 의해 구속된 이후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는 물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불응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다.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상승 등으로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출석할 수 없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자신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사에는 직접 출석했던 만큼 특검 조사와 재판까지 거부하는 행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당시 명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국민의힘 윤상현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녹취록도 이미 공개됐다.

특검팀은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과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현 개혁신당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윤 의원은 지난 27일 특검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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