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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군수지원함 MRO 사업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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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6 17:14:06   폰트크기 변경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앨런 셰퍼드’함 정기 정비 맡아…MASGA 제안 후 첫 성과

HD현대중공업이 MRO 진행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USNS 앨런 셰퍼드’함 / 출처 : 미 해상수송사령부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ㆍ보수ㆍ정비(MRO) 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2007년 취역한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해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HD현대는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적극 확대해왔다.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사와, 6월에는 미국 조선 그룹사 ECO사(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잇달아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6월말에는 미시건대ㆍ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한ㆍ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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