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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북미 ESS 시장 공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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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31 15:41:16   폰트크기 변경      
LG엔솔ㆍ삼성SDI, RE+ 2025서 현지 생산 기반 신제품 대거 공개

LG에너지솔루션 'RE+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K-배터리 기업들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생산 기반 ESS 신제품과 혁신 기술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조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한다고 각각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스톱 ESS 솔루션’을 주제로 북미 내 배터리 설계ㆍ생산ㆍ운송ㆍ서비스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조한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미시간 공장에서 업계 최초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현지 양산을 본격화해 ‘Made-in-USA’ 공급망을 구축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현지 생산ㆍ공급망 확보와 안전성 검증이 고객 핵심 요구로 부각됨에 따른 대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전시 부스는 △전력망 ESS △북미 사업역량 △AI 데이터센터ㆍ무정전전원장치(UPS) △주택용 ESS로 구성된다.

전력망 ESS 존에서는 북미 특화 ‘JF2 AC/DC LINK 시스템’을 실물 전시한다. 올해 생산을 시작한 이 제품은 리튬인산철(LFP) 기반으로 최대 5.1MWh 저장이 가능하며 UL9540A, LSFP 등 북미 열확산 억제 관련 안전 인증을 모두 충족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북미에서 생산 예정인 각형 폼팩터 LFP 셀 실물과 500Wh 이상 파우치형 LFP 기반 JF2ㆍJF3 셀ㆍ팩도 공개한다.

삼성SDI는 ‘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All-American, Proven & Ready)’를 주제로 IRA와 관세 정책 대응 현지 생산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SDI는 전력용 ESS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전격 공개한다. SBB는 20ft 컨테이너형 일체형 제품으로 전력망 연결 즉시 사용할 수 있다.

SBB 1.7은 기존 SBB 1.5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향상한 제품이다. SBB 2.0은 LFP 셀 채택으로 설계 노하우와 알고리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 수명을 확보했다.

두 제품 모두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를 적용해 배터리 모듈 내 소화 약제 직접 분사로 열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아울러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은 UPS 신제품과 열전파 차단 기술도 소개한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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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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