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글로벌ㆍ한화엔진ㆍ한화파워시스템ㆍ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임 CEO 선임
전문성 검증된 경영진 배치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내정자는 △㈜한화/글로벌 류두형 대표이사 △한화엔진 김종서 대표이사 △한화파워시스템 라피 발타(Rafi Balta)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부문 최석진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부문 김경수 대표이사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각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 수립하고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류두형 ㈜한화/글로벌 대표 내정자 / 한화 제공

㈜한화/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현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류 내정자는 한화에너지ㆍ한화첨단소재ㆍ한화모멘텀 등 소재ㆍ에너지ㆍ기계 분야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작년부터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아왔으며, 제조ㆍ에너지 분야 글로벌 사업 인사이트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 전략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 내정자 / 한화 제공

한화엔진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종서 현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토탈 대표와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전략과 LNG선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글로벌 선박 수요 증가로 엔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엔진 제조 본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라피 발타 현 한화파워시스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됐다.

발타 내정자는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활동한 전문가다.

GE와 항공우주 제조업체 프리시즌 캐스트파츠를 거쳐 지난해 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했다.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압축기ㆍ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의 해외시장 확대를 이끌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리조트부문은 최석진 대표이사가, 에스테이트부문은 김경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최석진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레저지원그룹장과 미래전략실장을 지냈으며, 호텔ㆍ리조트 사업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경수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개발사업부장ㆍ회원사업부장,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거쳐 현재 에스테이트부문장을 맡고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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