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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오는 28일 MBC에서 생중계된다. / 사진: 연합 |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국내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지상파 방송을 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2025 LCK 플레이오프 결승’ 전 세트가 MBC에서 생중계된다.
국내 e스포츠 경기가 지상파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대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LoL 종목 경기가 유일한 사례다.
28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결승전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 MBC는 평상시 이 시간대 방송에 프로야구 경기를 고정 편성해왔다.
이번 LCK 중계는 LoL이 e스포츠로서 가진 콘텐츠적 가치가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MBC는 기존 유저뿐 아니라 LoL 종목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를 고려해 ‘눈높이’ 중계를 구성했다. 베테랑 중계진 성승헌 캐스터와 정노철·고수진 해설위원이 오랫동안 국내외 e스포츠를 전한 경험을 살려 보다 쉬운 중계를 맡았다.
MBC는 중계 전 영상 구성물과 해설자 소개에 더해 경기 중 이해를 돕기 위한 자막을 넣을 예정이다. 결승전에 앞서 LCK 특집 다큐멘터리도 송출할 예정이다.
LCK 플레이오프는 한 해 국내 LoL 프로리그 최강 팀을 가린다. 최종 순위에 따라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최상위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LCK 결승전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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