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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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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2 10:45:59   폰트크기 변경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전 본사./ 한전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오는 10∼12월(4분기)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력량요금 등 타 요금도 변화없이 적용돼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동결이 유력하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ㆍ전력량요금ㆍ기후환경요금ㆍ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최근 3개월간 에너지 연료비 가격을 감안한 연료비조정단가(±5원)와 전기사용량을 통해 결정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4개 분기 연속 +5원을 유지하고 있다.

한전은 당초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동향을 반영해 이번 4분기에 필요한 연료비조정단가가 kWh당 -12.1원이라고 산정했다. 하지만 한전 재무상황이 위기 수준으로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인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 등을 반영해 이번 분기도 연료비조정단가를 최대치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기요금은 통상 연료비조정단가를 결정할 때 전력량요금을 변화시켜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번 발표에선 동결됐다. 전력량요금은 시기에 상관없이 한전과 정부가 인상을 결정할 수 있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전기요금이 오르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시기를 늦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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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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