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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LG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 /사진:LG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가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해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에서 돌파구를 찾겠다고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그룹 최고경영진은 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CEO와 각사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경영진은 하루 일정으로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며 △사업의 선택과 집중 △Winning R&D(차별화된 연구개발)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핵심 과제를 다시 강조했다.
구광모 대표는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과 인력 측면에서 3~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여러 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X 전략 실행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경영진들은 “이번 변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진 주도의 명확한 목표 설정과 신속한 실행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 기반 업무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핵심축으로 삼고, 사업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 대표는 또 “회사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안전을 세심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임직원의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구성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히 대응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LG는 앞으로도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AX 전략 실행 회의를 정례화하고, 각 계열사의 디지털·AI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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