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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자원 화재에 “신속한 복구에 모든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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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28 17:27:23   폰트크기 변경      
“숨김없는 소통체계 구축…국민 불편 최소화 방안 빈틈없이 마련”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대전 국가정보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하고, 특히 이번 화재로 인해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주문했다.

또한 금융ㆍ택배ㆍ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신속한 장애 복구와 함께 이중 운영체계를 비롯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도 지시했다. 지난 2023년 발생한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 조치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확실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버넌스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도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의 현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국가 주요 정보 시설의 화재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을 우려하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 주고 계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추석 명절이 다가온 만큼, 국민들이 명절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김민석 국무총리 등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국 뉴욕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전 부처별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 체계, 대국민 서비스의 이상유무, 데이터 손상, 백업 여부 등을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고 이규연 홍보수석은 전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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