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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스토리]이태주 라젠카AI 대표, “금융 혁신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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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02 06:20:33   폰트크기 변경      

이태주 라젠카AI 대표, 오프라인 검증 완료

온라인플랫폼 런칭 임박…일본ㆍ동남아 겨냥


사진=라젠카AI 제공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헬스케어 금융 혁신기업, 라젠카AI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과 동일한 건강보험 체계를 갖추고 있으면서 시장 규모는 5배에 달하는 일본, 그리고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젠카AI는 헬스케어 금융과 데이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치과의사 전문의로 10년 넘게 진료 현장에 몸 담았던 이태주 대표는 “환자의 불편함과 고통을 치료하는 것도 보람되고 뿌듯했지만, 좀 더 임팩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창업 당시를 회상했다.

우리나라에서 소위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죄다 의대로 몰리는데, ‘왜 우리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회사가 없을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는 “과거 스타트업을 창업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한번 만들어보자고 마음먹었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이 분야에 매진해보겠다는 각오로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스타트업의 본질이 곧 혁신이고, 그 혁신은 고통스러운 도전의 연속이었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은 혁신이라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도전을 많이 해야 한다”며 “그 도전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 서비스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것을 복붙하는 것이라면, 이미 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기득권이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려움 속에도 성과가 나왔다. 그는 “핀테크는 금융권과의 협업이 필수적인데, 굴지의 금융그룹과 서비스 검토부터 사업화까지 이뤄낸 것은 가장 큰 성과”라며 “시장에 없던 최초의 혁신서비스를 오프라인 형태로 시장 검증을 마쳤고 온라인 플랫폼 런칭도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헬스케어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라젠카AI의 첫 시작은 핀테크 서비스”라며 “최신 AI 기술로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자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젠카AI라는 기업에 대해서도 “헬스케어 시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그동안 세상에 없던 혁신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대표작은 ‘메디슨(MEDISON)’이다. 이 대표는 “메디슨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발생하는 금융문제를 풀어주는 서비스”라며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발생하는 지급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설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진료나 약 조제가 끝나면 의료기관은 돈을 받을 권리가 생기지만, 국민건강보험 체계에서 실제 지급까지는 평균 35일이 걸린다.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청구하기 위해 심사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경우도 많다. 메디슨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채권 매각 방식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그는 “라젠카AI의 비전은 단순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헬스케어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헬스케어 산업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헬스케어 산업의 데이터를 AI 기술로 혁신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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