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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韓 조선사에 3조원 규모 친환경 선박 12척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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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16 15:48:25   폰트크기 변경      

1만3000TEU급 LNG 연료 컨테이너선…HD현대중공업ㆍ한화오션 건조
2018년 이후 7년 만 빅오더…친환경 경쟁력 강화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HMM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게 3조원 규모의 일감을 맡긴다.

HMM은 16일 3조500억원 규모의 1만3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발주는 2018년 빅 오더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맡았으며, 12척 모두 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국제해사기구와 유럽연합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NG 연료는 즉시 적용 가능한 저탄소 연료로 꼽히고 있다.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LNG 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3% 이상, 질소산화물은 80% 이상, 황산화물은 99% 이상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된 선박 중 절반이 대체연료 선박이며, 이 중 70%는 LNG를 연료로 한다.

HMM은 기존에 확보한 9척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과 2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에 더해 이번 12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을 확보, 친환경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해운 환경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로 HMM은 선복량 확대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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