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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한진그룹, 백년대계 공개…“미래모빌리티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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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3 19:11:14   폰트크기 변경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그룹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한진그룹 제공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창립 100주년을 대비한 새로운 미래 전략 ‘그룹 비전(VISION) 2045’를 선포했다. 항공우주ㆍ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을 총망라한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80여 년간의 한진그룹의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이 날 발표를 맡은 조현민 한진 사장은 “한진그룹은 지난해 자산 58조원, 매출 31조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 성과를 달성하며, 항공과 물류를 중심으로 한 42개 계열사와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80년 전 창업주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출발한 한진그룹은 이제 다가올 100년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진그룹이 이날 선포한 새로운 그룹 비전은 ‘세계를 더 나은 미래로(Moving the world to a better future)’다.

비전 달성을 위해 그룹은 다양한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항공우주ㆍ미래모빌리티ㆍ이커머스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초자율화를 통해 물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우주 물류 솔루션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IT역량과 첨단 AI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수송 물류 경험 제공하는 동시에 항공과 물류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관광ㆍ호텔ㆍ부동산 등 사업영역에 진출한다. 인재 투자도 지속한다. 물류 전문가 양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그룹을 글로벌 종합 물류 그룹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이 공개한 새로운 그룹 로고(CI). / 사진: 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은 새로운 그룹 로고(CI)도 공개했다. 새 CI는 한진그룹 상징인 ‘H’마크와 영문명 ‘HANJIN GROUP’, 대한항공 신규 CI 태극마크를 나란히 배치했다. 디자인은 단선으로 구현해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H를 표현한 부드러운 상승 곡선은 유연성과 역동성을, 이를 둘러싼 개방된 원형 디자인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열린 태도와 협력을 담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각 계열사가 공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의 유산을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더욱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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