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공정·물량 자동화 기술 선봬
이재욱 교수팀(가천대)·현대건설·빔스온탑ENG와 진용
BIM 분야 경쟁력 입증…11월5일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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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아이티엠건축 컨소시엄이 BIM분야 스마트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아이티엠건축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이하 아이티엠건축)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ㆍ물량 자동화 기술로 BIM(건설정보모델링)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와 건설동행위원회가 주최하는 기술 경연으로 △안전관리 △단지ㆍ주택 △도로 △철도 △BIM 등 5개 기술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BIM 분야는 ‘건축물 시공을 위한 BIM 활용 기술’을 주제로 공정, 물량, 시공성 최적화를 모색하고 시공 단계의 문제 해결 역량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아이티엠건축은 가천대학교 이재욱 교수팀, 현대건설, 빔스온탑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지능 기반 ‘AI-driven Pre-con(공정ㆍ물량)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설계 단계에서 시공 전(Pre-construction) 데이터를 자동 연동해 공정과 물량을 정밀화한 기술로, 시공 최적화ㆍ작업시간 단축ㆍ리스크 최소화 등 14개 세부 기술을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엠건축은 주관사로 비용ㆍ일정 관리와 시공성 검토를 총괄했다. 가천대 이재욱 교수팀은 ‘Dynamo AI 자동화’를 통한 알고리즘 최적화를, 현대건설은 시공 BIM 기반 공정관리를, 빔스온탑엔지니어링은 모델링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검증을 각각 맡았다.
올해 대회는 1ㆍ2차 경연과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 세 단계 심사를 거쳤다. 시상식은 내달 5일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임재춘 아이티엠건축 대표는 “이번 수상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계해 관리하는 기술적 접근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BIM 융합으로 건축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스마트건설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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