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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ㆍ美 헌팅턴 잉걸스 차세대 군수지원함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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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7 13:56:00   폰트크기 변경      
미국 내 조선시설 공동 투자…한미 방산 조선 동맹 강화

HD현대와 헌팅턴 잉걸스가 26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상선 및 군함 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MOA)’를 체결했다. / 사진: HD현대 제공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손잡고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건조한다.

HD현대는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ㆍ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체결식은 ‘APEC 2025’가 개최되는 경북 경주에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장과 에릭 츄닝 헌팅턴 잉걸스 전략 개발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수지원함은 작전 해역에서 전투함에 연료 및 군수 물자를 제공하는 함정이다. 기존 보급함보다 기동성이 높고,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 미 해군의 보급 및 물류 능력 현대화 전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양사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및 건조에 협력하고 조선 분야 전반에 건조 비용과 납기 개선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미국 내 조선생산시설 인수 또는 신규 설립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헌팅턴 잉걸스 그룹의 두 조선소에 블록 모듈과 주요 자재를 공급한다. 조선 분야 ‘엔지니어링 합작 회사’ 설립도 검토한다.


주원호 사장은 “한국의 첨단 조선 기술과 미국의 방산 시장 경쟁력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는 4월 헌팅턴 잉걸스와 방산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미국과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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