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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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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0-28 15:40:47   폰트크기 변경      
외통위 국감에서 여야 캄보디아 사태 정부대응 질타…“심각성 몰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019년 2월 27~28일 이틀간 열렸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28일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모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점쳤다. 아울러 여야는 ‘캄보디아 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날 외통위 국감에 참석한 정동영 장관은 북미 정상 만남에 대비한 한미 간 의제 조율은 현재까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히면서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장관은 ‘북미 정상 회동에 대비해 비핵화와 제재 완화 등 한미 간 의제 조율이 이뤄졌느냐’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북미 정상 회동을 상정해서 한미 간 논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내일 중 북한이 김여정 부부장 등을 통해서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며 “북한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조치는 거의 다 했고, 이제 김 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며 “이번이냐 다음이냐, 판문점이냐 평양이냐 하는 몇 가지 전략적 지점을 북한이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조금 더 청구서를 키우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017년, 2018년과 비교해 보면 그동안 북한 입장에서 러시아와 군사동맹을 맺었고 또 중국과의 관계도 강화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뉴클리어 파워’ 표현 등에 대해 “충분히 (북한 입장에서 북미 대화를 위한) 유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 역시 북미가 만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본다”면서 “어떻게든 열리게 된다면 충분히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저희가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통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어제 대통령께서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전담반 구성에 합의했는데 왜 진작에 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나”라며 “진작에 총력 대응을 하고, 대통령이 전면에 나섰다면 사망 사건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도 조현 외교부장관을 향해 “지난 국정감사 때 ‘8월10일 사망 사건을 알았을 때 사망 원인이 분명하지 않았다’ ‘일반사고로 전문보고가 되어서 위험성을 몰랐다’고 했는데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외교부에 보고한 전문에는 ‘고문으로 통증을 겪은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이라고 기재됐다”며 “문제가 심각한 것도 몰랐고 원인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얘기한 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캄보디아 현지의 범죄 증가 징후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캄보디아 대사가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했을 때 우리 국민 피해와 관련해 적극적인 개입 이야기를 했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ODA(공적개발원조) 이야기만 하고 왔다”며 “영사 콜센터 (신고) 현황이 급속히 증가하는 등 국민들이 위기 신호를 끊임없이 보냈고, 징후는 여러 군데에서 나타났음에도 (현지) 경찰력의 도움을 청하는 데 소홀했다”고 말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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