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7개 계열사 참여

2차전지ㆍ소재ㆍ수소 사업ㆍ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사업 소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재팬모빌리티쇼'를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사진: 롯데지주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재팬 모빌리티쇼 2025’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기존 완성차 중심에서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장했다.

신 회장은 롯데가 해외 모빌리티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것에 맞춰 직접 현장을 찾아 계열사 사업과 글로벌 시장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사가 참여해 롯데가 그리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롯데관은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L.Mobility Panorama)’를 주제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과 ‘모빌리티 체험존’으로 구성했다. 전시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와 모빌리티 내ㆍ외장재 실물을 전시한다.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등은 영상으로 소개한다.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해 자율주행 셔틀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수소트럭, 전기차 모형 등 RC카 운전 체험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신 회장은 현대자동차∙기아, 렉서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 등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전시관에도 방문해 관련 사업 트렌드를 파악했다. 롯데는 전기차 충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관련 분야에서 협업을 타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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