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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I 3대강국’으로…내년 AI예산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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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04 16:46:01   폰트크기 변경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AI 대전환에 5년간 6조 투입”
국민의힘은 ‘보이콧’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4일 728조원 규모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국회에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성공 등에 감사를 전하고, 북한과 대화를 위해 대승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2026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APEC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모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AI 대전환에 10조1000억원을 편성했다”며 “올해 예산 3조300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며 “지난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기에, 지금부터라도 속도를 높여 선발주자를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ㆍ반도체, 팩토리 등을 중심으로 AI 대전환에 향후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단절된 대북 관계에 대해서는 “평화가 흔들리면 민주주의도 경제도 국민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남북간 신뢰 회복과 대화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담대하고 대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란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이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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