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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확인 우수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21년 10월 개정된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업무 운영규정’이 시행된 이후 첫 우수 사례로, 기본등급(25개 항목)과 우수등급(19개 항목)을 포함한 총 44개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이를 통해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국내 공공건축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면적 36,106.89㎡ 규모(지하 2층, 지상 2층)의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은 지열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폐수열 재활용, 빗물 재이용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 감축에 앞장서 왔다. 이번 BEMS 우수등급 획득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관리 능력 또한 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이곳에 적용된 BEMS 솔루션은 ㈜제이와이이엔씨(대표 김대환)가 개발한 K1-BEMS V1.0.0으로, 지난 7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K1-BEMS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실내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에너지 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모바일 디바이스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다목적 공공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 최적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연간 10~15%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의 BEMS 우수등급 인증은 국내 공공건축물 에너지 관리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향후 정부의 그린 리모델링 및 제로에너지 건축 정책 확산에 있어 시범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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