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시공한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전경. / 사진: 롯데건설 제공.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박현철)은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라인 프로젝트ㆍLotte Indonesia New Ethylene complex)’가 성공적인 준공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LINE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39억5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 지역 약 99만여㎡ 부지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준공으로 연간 총 에틸렌 100만톤(t), 프로필렌(PL) 52만톤, 벤젠ㆍ톨루엔ㆍ자일렌(BTX) 40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부타디엔(BD) 14만톤 등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이 중 롯데건설은 벤젠ㆍ톨루엔ㆍ자일렌(BTX) 40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부타디엔(BD) 14만톤의 생산시설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 기반 시설 및 항만시설 등을 건설했다.

라인프로젝트의 또 다른 특징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동하는 최초의 NCC시설이라는 점이다. 프로젝트가 준공되기 전까지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수입한 납사를 사용해왔다. 이번 준공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공급망과 수익성 확보에 유리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월 15일부터 라인 프로젝트의 상업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는 2022년 4월 착공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라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롯데건설의 화공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며 “이번 라인프로젝트 준공이 인도네시아의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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