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조달청 차장에 강성민 구매사업국장 임명…28년 조달통 ‘개혁 키맨’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1-10 12:19:00   폰트크기 변경      
기획통·조달전문가로 평가…공공조달 개혁ㆍLH 업무이관 주도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조달청 차장에 강성민(1975년생ㆍ사진) 구매사업국장이 선임됐다.

강 신임 차장은 28년간 조달청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이자 조달행정 전문가로, 최근 수년간 조달청의 굵직한 제도 개선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강 차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동인천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28년간 기획재정담당관, 서울지방조달청장, 조달관리국장, 시설사업국장, 구매사업국장 등 조달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쳤다. 특히 국제협력과장과 주영국대사관 런던조달관을 역임하며 해외조달 분야 전문성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조달청의 기능 재편에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조달품질원 설립과 국유재산 관리업무 이관 등을 추진했으며, 시설사업국장 시절에는 8조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입찰 업무를 조달청으로 이관하고 대형공사 유찰방지 방안을 마련했다. 구매사업국장으로는 지방정부의 조달 자율성 확대와 책임성 강화를 담은 ‘공공조달 개혁방안’ 수립을 주도했다.

강 차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AI 전환, 인구·산업 구조 대전환이라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유능한 조달청이 되어 실질적인 조달개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책임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최근 나라장터 시스템 개선, AI 기반 조달혁신, 중소기업 조달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개혁 과제를 추진 중이다. 강 차장의 임명으로 조달청의 기능 재편과 디지털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희 기자 jh6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