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HMM, 3분기 영업이익 80% ‘뚝’…운임하락 ‘직격탄’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1-13 16:23:07   폰트크기 변경      

전년 동기 比 매출 24%↓ㆍ영업이익 80%↓
SCFI 52% 하락에 실적 악화


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 HMM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HMM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급감하며 실적 악화를 겪었다. 글로벌 선복량 과잉 공급에 따른 운임 하락 여파로 수익성이 쪼그라든 것이다.

HMM은 13일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조7064억원, 영업이익 2968억원, 당기순이익 30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456억원(23.8%), 영업이익은 1조1646억원(79.7%), 당기순이익은 1조4347억원(82.5%) 각각 급감했다.

실적 악화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며 물동량이 급감한 여파로 풀이된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3분기 평균 1481포인트로 전년 동기 3082포인트 대비 52% 폭락했다.

지난해 3분기는 미국 보호관세 우려로 선행 물동량이 증가했지만, 올해는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물동량이 줄었다.

미주노선 해상운임 하락폭은 더욱 컸다. 서안 노선은 69%, 동안 노선은 63% 급감하며 HMM의 주력 노선이 직격탄을 맞았다.

1∼3분기 누적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매출은 8조1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5453억원보다 4.2% 줄었고, 영업이익은 1조1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127억원 대비 54.5% 감소했다.

4분기 업황도 부진이 예상된다.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되고,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도 지속될 전망이다.

HMM 관계자는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냉동 화물,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희용 기자
hyo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