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용산국제업무지구 첫 삽… 서울 심장ㆍ새로운 성장축 비상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1-16 12:58:43   폰트크기 변경      
‘용산서울코어’ 27일 기공식

조감도. 주간 전경.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임성엽 기자]멈춰있던 용산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서울의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거점으로 개발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서울코어’가 드디어 첫 삽을 뜬다. [관련기사 9월26일자 용산 천지개벽 시작… SH, 용산국제업무지구 기반시설 조성공사 다음 달 발주 참조]

시는 오는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산서울코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탑5’ 도시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인 ‘용산’ 일대의 입지적 잠재력을 극대화해 서울역~용산역~한강변 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이다.

시는 오는 20일 예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ㆍ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인가ㆍ고시를 끝으로 착공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끝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3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 국제업무존은 기존 용도지역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한다.

프로젝트의 구현 목표는 ‘콤팩트시티(Compact City)’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활동과 이동이 한 건물이나 도보권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착공에 발맞춰 ‘용산서울코어’를 글로벌기업의 아시아ㆍ태평양 본부 집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의를 준비 중이다. 2030년대 초 첫 글로벌 헤드쿼터 입주를 목표로 정부, 사업시행자와 함께 유수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2028년까지 기반공사가 마무리되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후 진행되는 민간건축물 착공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주택공급에도 힘쓴다. 시는 이르면 2027년 말에 주택분양이 이뤄지도록 토지분양과 건축 인허가에 대한 행정지원을 발 빠르게 추진예정이다.

서울 도심 내 택지부족에 따른 주택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1만3000호(지구내 6000호, 주변 7000호)에 더해 확대 가능한 물량을 면밀하게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개발계획을 전면 재수립할 경우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최소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기반시설 계획까지 전면 수정해 주택 물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도모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시의 설명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도심 3축(광화문ㆍ여의도ㆍ강남)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유휴지다. 건설 기간 중 약 14만6000명의 고용과 32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 조성 이후 연간 1만2000명의 고용과 연간 3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 축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서울코어는 서울의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로서, 세계 도시들과 경쟁하기 위해 기술과 문화, 그리고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서울을 세계 5대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임성엽 기자
starleaf@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