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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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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7 10:44:16   폰트크기 변경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기후에너지부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탈석탄’을 선언한 이재명 정부가 첫 번째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7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12차 전기본)’ 수립계획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전기본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향후 15년간의 전력설비 및 전원구성을 결정하는 국가 계획이다. 수립 주기는 2년으로, 이번 12차 계획은 2026∼2040년이다.

제12차 계획에서는 올해 2월 확정된 11차 전기본 이후의 여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새정부의 국정과제,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화 등 추가 수요를 고려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 석탄발전 폐지 등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전환부문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한 2040년까지의 경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발전설비의 유연성 확보, 전력망 확충, 수요 분산, 전력시장제도 보완 등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관건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다. 지난 정부에서 수립한 11차 전기본에는 대형원전 2기와 SMR(소형모듈러원전) 1기 건설이 확정돼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원전 건설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해당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기후에너지부는 이날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내달 초 총괄위원회를 개최해 분야별 전문가위원회와 주요 과제를 논의한다. 전문가위원회에서 초안을 도출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 국회 상임위 보고, 전력정책심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계획을 확정한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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