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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착공]①용산 ‘용틀임’… 51조 大役事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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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27 15:29:47   폰트크기 변경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조성공사 기공식 열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스마트산업, 주거ㆍ문화 어우러진 입체복합수직도시 건설
기반시설공사 2028년 완공…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 분양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20년간 멈춰있던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서울코어)’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한강로3가 40-1번지 일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조성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등 내빈과 함께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술혁신, 기후위기, 세계도시 간 경쟁이 거세지는 시대에 도시는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용감하게 길을 만드는 도시만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서울은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51조원을 투입, 명실상부 단군이래 최대개발사업이다. 부지 규모만 미국 뉴욕 최대 복합개발지 허드슨 야드의 4.4배를 넘는 구 용산정비창부지 45만6099㎡를 국제업무 △스마트산업 △주거ㆍ문화ㆍ여가시설이 어우러진 입체복합수직도시로 건설한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한국은 세계 최대규모의 수직 도시를 보유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비전선포 및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시는 이날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통해 도로와 공원 등 필수기반 시설을 2028년까지 완료하고 2030년 기업과 주민입주를 받을 계획이다. 토지 분양은 내년 하반기 본격화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서울의 경쟁력 강화에서 나아가 용산을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의 기반으로 육성해 낼 계획이다.

오 시장은 “용산은 대한민국 미래전략의 시작점인 동시에 국가경쟁력의 중심 축이다. 용산은 국제업무와 주거가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미래도시가 새로 탄생할 것”이라며 “2030년 첫 글로벌 헤드쿼터가 들어서면 서울 경쟁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고, 그 도약은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례를 근거로 끝 없는 도시공간구조의 재편을 약속했다. 2013년 사업 중단으로 10년 넘게 멈춰있던 사업 동력을 되살린 것처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노들 예술섬 △잠실 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건설만이 국제 경쟁력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끝으로 “도시는 멈추면 조용하지만 조용함 속에서는 미래가 자라지 않는다. 스스로 길을 내겠다. 기공식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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